박하 Bac Ha.
베트남 최북단의 중국과 인접한 산악지역이다.
화려한 복장으로 유명한 화몽족 Flower H'mong이 사는 동네다.





박하.
나는 처음 이름을 듣고 박하사탕을 떠 올렸다.
혹여 박하사탕의 산지는 아닐까하는 아련한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박하는 강 북쪽이라는 뜻이라고 했다.
한자로 풀면 北河 가 된다.










조용한 산골마을은 일요일이 되면 북적인다.
일요시장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단순히 몽족들이 물물교환을 위해 들기는 곳이 아니라
주변 산악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교류하는 공간이기에,
다양한 색과 다양한 인종이 어울린다.










그 중 다수를 찾이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화몽족이다.
화려한 색으로 치장한 전통복장은 박하의 컬러를 각인시키기 충분하다.

모든 여인들의 옷장식이 너무도 화려하야, 사진을 찍고 보니 그닥 표도 안났지만,
보는 즐거움이 가득했던 것은 사실이다.








외지인들이 몰려와 카메라 세례를 퍼붓는 동안
화몽족들은 자신들이 직접 자수를 놓아 만든 물건들을 판다.
사진 한컷 찍혀주는 사례로 물건 하나 구매를 강요하지만,
굳이 물건을 사지 않는다고 해도 사진 촬영에 격하게 항의하지 않았다.
그만큼 아직 순수함이 남아있단 반증일것이다.











물건 안사고 사진찍기 팁!

마음에 드는 몽족 앞에서 재롱을 떤다.
보채지 않고 사진을 찍겠다는 의사 표시를 계속한다.
카메라를 들고 있다는 인식을 못할 만큼의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평상심을 찾고,
카메라를 든 내가 아닌, 다른 관광객에게 물건을 팔기위해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그때 사진을 찍으면 된다.
위의 경우는 젊은 처자들을 사진에 찍을 경우에 해당한다.









나이가 든 할매들의 경우 옆에 앉아서 능청을 떨면 사진을 찍기 쉽다.
과일을 함께 권한다거나 음료수를 권하며 친해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살짝 기분 좋아졌을때, 셔터를 누르면 된다.





글/사진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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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래블레인




1.

하노이에서 밤기차를 타고, 라오까이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싸파에 올라왔다.

해발 1,600미터에 건설 된 산악 도시는 계곡을 이루는 경사면에 호텔들이 들어서 있다.

전망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 객실들도 층을 이루고 있다.






호텔 맨 위층에 방을 얻었다.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했지만 탁 트인 전망은 어느 럭셔리 호텔에 뒤지지 않았다.

넓은 창문을 통해서도 산과 구름이 보였지만, 발코니에 나와 상큼한 자연을 느낀다.

높아진 고도 때문인지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몸도 자연스레 변화된 환경을 느끼고 있었다.

맑은 공기에 수려한 경관, 산악 민족마을을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

자연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까지

싸파는 여행지가 갖추어야할 필요한 조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하지만 공항이 없어서인지 베트남 북부의 인기 여행지인 싸파는

생각보다 문명의 때가 덜 묻어 있다.

반드시 버스를 타고 산을 올라왔다가 버스를 타고 다시 산을 내려 가야하는 불편함으로 인해

여행자들을 적정한 숫자만 유입되도록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해 주는 듯 했다.

전망이 좋은 계곡을 따라 호텔들이 정복자처럼 으르렁거리지 않아서 마음이 놓였다.




2.

지도도 없이 가볍게 길을 나섰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건설한 산악 도시라 굽어진 골목들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었다.

굳이 지도를 들고 있었다 해도 길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았다.

도시 규모가 작으니 몇 번 길을 잃어버렸다 찾았다를 반복하다보면

방향 감각을 금방 회복할 수 있었다.







도시 중앙에는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에 건설한 교회당이 남아이었으나,

세상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지역답게 다양한 산악 민족들이 눈에 띄었다.

저마다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간직한 산악 민족들은 경쟁이라도 하듯

화려한 전통 복장을 입고 있다.










산악 민족들은 물건을 팔기 위해 외국인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왔다.

외국인들은 그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러 노력하고 있었다.

화려한 디자인과 독특한 문양의 옷과 장신구를 입은 산악 민족들은

외국인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물건을 팔려는 산악 민족과 사진을 찍으려는 이방인 간의 작은 긴장감도 흘렀다.

다행이도 양해도 없이 무례하게 셔터를 누르는 외국인은 없었다.

물건을 팔겠다고 덤벼들었던 산악 민족 아이들은

흥정이 시들해진 외국인과 금방 친구가 되어 주기도 했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에서 온 ‘큰 코에 노란 머리’를 한

이방인을 대하는 산악 민족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게 보였다.

관광산업이 이런 변화를 가져왔을 테지만

아이들은 변화한 환경을 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싸파 여행기 2편 보기-다랑논 길을 걷다.
http://www.travelrain.com/631


글/사진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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