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4.03.10 태국 아유타야 추천 레스토랑, 반 쿤프라 by 트래블레인
  2. 2011.09.07 태국 가이드북 <프렌즈 태국> by 트래블레인 (3)
  3. 2008.04.03 <태국 여행> 아유타야, 사원 투어 by 트래블레인 (1)
  4. 2008.03.13 <태국 여행> 아유타야. 마무리 취재 여행 by 트래블레인 (1)

 

 

 

-주소 48 Moo 3 Thanon U-Thong

-전화 0-3524-1978

-영업 12:00~22:00

-예산 90~240

-홈페이지 www.bannkunpra.com

-가는 방법 아유타야 기차역 앞으로 100m 직진하면, 보트 선착장이 나온다. 배를 타고 빠싹강 Pasak River을 건너서 타논 우텅(우텅 거리) Thanon U-Thong이 나오면 좌회전한다. 100m 정도 내려가면 싸얌 씨티 은행 Siam City Bank 지나서 타논 빠톤(빠톤 거리) Thanon Pa Thon 삼거리에 있다.

-지도 홈페이지 참고

 

 

 

빠싹 강 풍경

 

Griled Curry Paste Tuna in Banana Leaf 응옵 투나

 

Stir Fried Chicken with Mushroom and Ginger 까이 팟 남만호이 헷 킹(?) 

 

Fried Fish Cake 텃 만 쁠라

 

Stir Fried Beef with Pineapples 느아 팟 쌉빠롯(?)

 

Tom Yam Koong 똠얌꿍

 

 

<태국 아유타야 추천 레스토랑> 반 쿤프라 Bann Khun Pra

 

빠싹강과 접하고 있는 2층짜리 목조 건물로 옛스러움으로 넘쳐난다.

100년도 훨씬 지난 라마 6세 때 만든 전형적인 고상식 건물로 티크 나무의 느낌이 좋다.

건물의 2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고 있고, 1층은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목조 전통 가옥의 안마당과 강변 풍경 때문에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당연히 태국 음식을 요리한다.

기본적인 볶음 요리와 태국 카레와 시푸드까지 메뉴가 다양하다.

현지인들을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영어 메뉴를 갖추고 있다.

아침시간에는 숙소 손님들을 위한 아침메뉴만 제공한다.

점심때나 저녁때 찾아가자. 에어컨이 없어서 점심때는 더운 편이다.

 

 

 


*저작권은 블로그 운영자에게 있습니다. 

저자의 동의없이 무단 전제와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글/사진 www.travelrain.com

 

 

Posted by 트래블레인


[프렌즈 태국]
Writer 안진헌
Editor 손모아
Editor in Chief 이정아
Publisher 중앙북스




구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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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남겨주면 쌩유 Thank Q!


따끈한 새책입니다.
태국 전체를 865페이지 분량으로 다룬 가이드북입니다.
(초안은 1,000페이지가 넘게 나와서 내용을 줄였음)
기존의 작업들에 비해 넓고 깊은 여행 정보가 가득합니다.
취재, 원고, 편집을 거쳐 출판까지 딱 2년을 잡아먹었습니다.


그 어떤 상투적인 미사여구보다도,
여행자들이 직접 책을 들고 여행해보면 <프렌즈 태국>의 진가를 알 수 있을겁니다.
더불어 태국에 관한 인문서로서도 더 없이 좋은 책이 되리라고 봅니다.



<볼거리로 소개한 도시 목록입니다.>
기존에 한국 언론에서 한 번도 건드리지 않은 곳들이 더러 있습니다.
물론 방콕, 치앙마이, 푸껫, 꼬 싸무이 같은 유명 여행지는 더 자세히 다뤘습니다.


방콕&카오산 로드
방콕 Bangkok
카오산 로드 Khaosan Road

태국 중부
깐짜나부리 Kanchanaburi
쌍크라부리 Sangkhlaburi
펫부리 Phetburi
후아힌 Hua Hin
파타야 Pattaya
꼬 싸멧 Ko Samet
뜨랏 Trat
꼬 창 Ko Chang
아유타야 Ayuthaya
롭부리 Lopburi
핏싸눌록 Phitsanulok
쑤코타이 Sukhothai
씨 쌋차날라이 Si Satchanalai
깜팽펫 Kamphaeng Phet
매쏫 Mae Sot

태국 북동부(이싼 지방)
나콘 랏차씨마(코랏) Nakhon Ratchasima
카오 야이 국립공원 Khao yai National Park
피마이 Phimai
파놈 룽 Phanom Rung
농카이 Nong Khai
치앙칸 Chiang Khan

태국 북부
람빵 Lampang
람푼 Lamphun
치앙마이 Chiang Mai
타똔 Tha Ton
치앙라이 Chiang Rai
매싸롱 Mae Salong
매싸이 Mae Sai
치앙쌘 Chiang Saen
쏩루악(골든 트라이앵글) Sop Ruak(Golden Triangle)
치앙콩 Chiang Khong
프래 Phrae
난 Nan
매홍쏜 Mae Hong Son
쏩뽕(빵마파) Soppong(Pangmapha)
빠이 Pai

태국 남부
춤폰 Chumphon
꼬 따오 Ko Tao
꼬 팡안 Ko Pha-Ngan
꼬 싸무이 Ko Samui
쑤랏타니 Surat Thani
나콘 씨 탐마랏 Nakhon Si Thammarat
카오쏙 국립공원 Khao Sok National Park
꼬 씨밀란 Ko Similan
푸껫 Phuket
푸껫 타운 Phuket Town
까말라 Kamala
빠똥 Patong
까론 Karon
까따 Kata
팡응아 타운 Phang Nga Town
끄라비 타운 Krabi Town
라일레 Rai Leh
아오 낭 Ao Nang
꼬 피피 Ko Phi Phi
꼬 란따 Ko Lanta
뜨랑 Trang
꼬 묵 Ko Mook
꼬 끄라단 Ko Kradan
싸뚠 Satun
핫야이 Hat yai
꼬 따루따오 Ko Tarutao
꼬 리뻬 Ko Lipe


저자 인사말

태국 프렌즈 작업을 시작하며 책의 방향을 생각해봤다.
①좀 더 다양한 지역을 다루자.
②볼거리 설명은 좀 더 깊이 있게 다루자.
③여행 정보는 좀 더 쉽고 자세하게 서술하자.
④하고 싶은 말들을 글로 다 표현하자.

<태국 프렌즈>가 추구하는 가치는 넓고 깊게다. 태국은 방콕, 치앙마이, 푸껫이 전부가 아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라도 여행할 가치가 있다면 꼼꼼히 소개하려했다. 한 지역을 다룸에 있어 단순히 이런 볼거리가 있다가 아니라, 어떻게 해서 그런 볼거리가 생겼는지 깊이 있는 설명을 달려고 했다. 태국이 처음인 사람에게 길 찾기 쉽도록 교통정보는 세세히 다뤘고,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해 리조트까지 꼼꼼히 살폈다.

태국 프렌즈는 이전의 작업들과 몇 가지 차이가 있다. 우선 너무도 잘 아는 지역을 다뤘기에, 원고를 먼저 써놓고 취재하면서 데이터를 맞춰갔다. 어떤 도시는 몇 년을 살기도 했고, 어떤 도시는 매년 들락거리기도 했고, 태국과 관련된 글들을 오랫동안 쓰다 보니 경험들이 쌓여 이런 작업이 가능했다. 보통 책들이 편집 마감단계에서 서문을 쓰게 되는데, 태국 프렌즈는 원고를 시작하면서 인사말을 작성한 특이한 경우다. 큰 그림을 미리 그려놓고 책을 완성해갔다는 소리다.

<태국 프렌즈>까지 또 하나의 긴 호흡이 마무리됐다. 취재하고 원고 쓰고 편집돼서 출판되기까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다. 가능하면 많은 정보를 닮으려 했지만, 태생적으로 가이드북은 모든 걸 알려줄 수가 없다. ‘생산자’인 저자의 몫은 여기까지다. 이제 나머지는 ‘소비자’인 여행자들의 몫이다. 마음을 열고 사람들을 만나고 정보를 공유하며, 가이드북에서 다루지 못한 더 다양한 경험들을 각자 만들어 가길 바란다. 새로운 길 위에서의 설렘을 만끽하시길!


<Thanks to>
Poom Ithisupornrat, Park Kulwong, Rachata Langsangtham(June), Kitima Janyawan(Pook), Yongyut Janyawan(Yut), Sam Winichapan, Patchanee Iamwittyakun, Somboon Iamwittyakun, Keng Chaivarin, Pacharapol Suddaen, Pannarot Phanmee, Elinie Palomas, Akapop Lertbunjerdjit, Sureerat Sudpairak, Sarin Saktaipattana, Kanittha Pimnak, Kisana Ruangsri, Alisarakorn Sammapun, Salina Ding, Sumie Sato, Yoko Uchida, Yaseu Iwamura, Prarina Khamleuang, Nampheung Thinsirakun, Supanee Tientongtip, Nisara Kumphong, Thepsin Pongkaew, Jirapa Chankitisakoon, Suteera Chalermkarnchana, Dylan Jones, Waewdao Chaithirasakul, Patcharee Chaunchid, Wanwisa Boonprasit, Edward Enscoe, Tasara Taksinapan, Francis Gan, Pornpavee Kullama, Maria, Attaporn, Matt, Hong, Pierre, 트래블게릴라 김슬기, 방콕 홍익여행사, 치앙마이 미소네, 홍익비치 하우스, 타이랜드마케팅 주수영, 껄렁 백상은, 오봉 민현진, 안네 최수진, 안명순, M양 Lucia, 조경화, 심근영, 옐로형, 김영랑, 차선배님.

<Special Thanks to>
길 위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한 노트북 & 카메라, 작업실을 제공해 주신 방콕의 나락형, 꼬따오의 찬우형, 경주의 콰이님(놀러 가면 또 재워 줄 거죠?), 훌륭한 커피를 직접 뽑아주던 치앙마이의 레이첼 & 훈(그 커피 언제 또 마셔보나?), 원고 마감 후 허탈한 마음을 달래줬던 Ban Namhoo Bungalows 친구들(그 곳에서의 휴식은 달콤했어!), 가이드북 공작단 동지 노커팅 & 환타(마음으로 늘 고마워하고 있소!), 사진사용을 허락해 주신 태국 관광청 관계자 여러분들, 책 작업을 응원해 준 편집장 이정아님, 책을 예쁘게 디자인해준 제플린의 정현아님, 지도를 그려주신 김은정, 이여비님, 그리고 꼼꼼히 교정을 봐 주신 박경희님과 우리의 에디터 손모아양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다들 고생했어요!




책 디자인은 보기 좋게 시원시원합니다.


취재 작업의 단상들
내 몸을 혹사시킨 만큼 여행 정보는 깊어진다.
http://www.travelrain.com/602


글/사진 안진헌 www.travelrain.com


 

Posted by 트래블레인
절만 보러 다닌다고 투덜대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유타야. 사원의 도시다.
어디 아유타야 뿐이랴?

동남아 대부분의 도시들, 특히 한나라의 수도였던 곳들은
자신의 권력과 힘의 크기를 자랑하기 위해 수 많은 절들을 지었다.

그 잘나가던 크메르 제국마져 부너뜨렸던, 아유타야.
그 곳에는 400여개의 절이 있다고 한다.
권력도 흥망성쇄를 반복하기 나름이여서,
망할 것 같지 않던 아유타야의 권세도 미얀마의 공격으로 멸망하고 마는데.


도시 한복판의 로터리는 탑 때문에 생겼다.
전형적인 아유타야 양식의 쩨디로, 글세 500년은 됐을 거다.

도시를 수복하고 재건하기 보다는
새로운 수도, 지금의 방콕으로 옮겨온 싸얌.
세월은 흘러, 아유타야는 한적한 지방의 소도시가 되었고,
방콕에서 겨우 73킬로 떨어진 옛수도는
세월의 무상함을 대변해 줄 뿐이다.

아유타야 취재를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미얀마를 물리치고, 아유타야를 재건했더라면,
지금의 모습을 어떠했을까?

현재의 방콕을 그대로 옮겨와 아유타야에 오버랩시킨다면,
아유타야 역사 공원의 유적들은 지금처럼
한적한 맛을 유지하지는 못하겠지.
씰롬 한복판에 600년된 석조 사원이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거기도 시장이 있고, 사람이 살고 있고, 스님들이 있었으나,
방콕과는 다른 한적함과 심심함을 동반한다.



유명하다고 해서 가긴 했는데, 사원만 보다 와서
더위에 지친 당신들,
다 그게 그거로 보일테지만,
아유타야의 건축과 도시 구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지금의 방콕을 이해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강에의 해 섬을 형성했던 아유타야,
해자와 성벽을 쌓던 당시 도시 건축의 완벽함을 구연했을 터.

짜오프라야 강이 하다던 방콕은
강과 연해 운하를 파고 인공의 섬을 만들어 아유타야 도시 구성을 본따려했다.
물론 왕궁과 왕실 사원, 왕실 공원 등 곳곳에 그 흔적은 그대로 남아있다.
(아씨, 근데 뭔 소리냐)

여튼, 아유타야 사원 구경 한번 가보자.

이번 취재 여행에서 반드시 아침에 들리고자 마음 먹었던,
왓 야이 차이몽콘이다.
여러번 갔지만 매번 오후에 들려 역광으로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아침같이 일어나 자전거를 내달려, '커다란 사원'이란 뜻의 왓 야이를 찍었다.






















다음은 왓 프라 씨싼펫.
방콕에 왕궁에 딸린 왕실 사원이 왓 프라깨우라면,
아유타야의 왕실 사원은 왓 프라 씨싼펫이다.
황금으로 뒤덥혔던 쩨디는 미얀마의 약탈로 모두 녹아 없어졌으나,
사원의 위용만은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왓 프라 씨싼펫이 왕실 사원이라고 했으니
왕궁도 보여줘야하는구나.
아유타야에 왕궁은 없다.
한전히 파괴되어 지금은 나무만 무성할 뿐이다.
한나라의 수도를 점령하기 위해 왕궁에 모든 화력을 집중했을터이니,
그 결과는 더욱 저참하였을 것이다.






한가지 웃긴거는
왕궁 건너편에 왓 나 프라멘이라는 사원이 있다.
아유타야에서 거의 유일하게 원형을 보존한 사원.
그 이유는 미얀마가 아유타야를 공격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았기 때문.






왓 프라 씨싼펫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왓 프라 마하탓.
왕실 사원이 아니라 부처님 사리를 모시기 위해 만든 사원.
도시 구성이나 중요도로 보면,
방콕의 왓 포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대신 와불은 왓 프라 마하탓에는 없다.








다음은 왓 프라 마하탓 바로 옆의 왓 랏차부라나.
쁘랑 하나만 제외하고 거의 폐허가 되서 원래 모습을 유추하려면 힘들겠지만,
쁘랑(=탑) 앞에 거대한 대웅전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쉬울 것 같다.
쁘랑 내부에는 엄청난 보물이 들어있었다고 하는데,
그 중에는 앙코르 톰에서 가져온 것도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태국이 뭐 지금이야 어깨에 힘들 주고 있지만
앙코르 즉, 크메르가 없었다면 현재의 태국 문화와 언어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긴 이야기는 여기서는 하지 않으련다.








다음은 와불을 모신 왓 로까야쑤타람이 되겠다.
역시나 불상을 모신 법전을 없어졌고,
덩그러니 불상 하나가 누워있다.
와불을 크게 만들면 전쟁에서 이긴다는 속설에 따라
되도록 크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허나 전쟁에서 졌으니, 와불상은 결국 작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음은 왓 차이왓타나람.
전형적인 크메르 사원이다.
아무리 앙코르를 무력화시켰다고는 하나
당시의 앞선 문명과 기술은 분명 크메르 제국이였을터이니
아유타야 왕국도 선진문명을 뽄따 절을 지었다.
힌두교의 우주론을 아주 잘 형상화한 사원.
그래서 망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미가 느껴진다.








다음은 중국인과 연관이 깊은 왓 파난청.
곳곳에서 중국 불상과 한자가 눈에 띤다.
위대한 탐험가 짱허가 방문했고, 영락제가 불상을 선물했다고 전해지는 사원.
그래서 화교들이 찾아와 사업이 잘되길 기원한단다.










다음은 강 건너편에 있는 왓 풋타이싸완.
사원의 규모나 건축적인 완성도에서 매력적인 곳인데,
안내서에 그리 비중있게 다루지 않는다.
그 이유가 뭘까?








더 이상 사원 이야기 하면 질린다고 할테니, 그말 할련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아유타야를 구경하고 싶다면
코끼리 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일본 관광객이 좋아한다.
왕이 전쟁에 나갈 때 저런 코끼리를 타고 선두에 섰을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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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동의없이 무단 전제와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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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래블레인

정말로, 단순히, 사진 한 장 찍기 위해서, 다시 가야했다.


결국 아유타야가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방콕 주변 여행지를 취재하면서, 가장 먼저 갔던 곳이 아유타야였는데,
머무는 동안 비가 와서 마무리를 하지 못햇던 곳이죠.

그래서 다시 가야했습니다.
정말로, 단순히, 사진 한 장 찍기 위해서.
비오는 흐린날 사진 몇컷 찍고 땡쳐도 되건만,
일을 하다보면 왜 그렇게 안될까요.

파타야-방콕-아유타야로 버스를 탔더만 은근히 피곤했습니다.
머리도 띵하고, 에어컨 버스 덕에 감기 기운도 느껴지고.
어쩌면 일이 끝나고 있다는 심리적인 해이감인지도 모르죠.

도착한 날은 그냥 빈둥대고 쉬어야하는데, 야경을 찍어야 했습니다.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왓 프라 씨싼펫까지 간다음,
쓰레빠를 질질 끌고 왓 마하탓, 왓 랏차부라나까지 갔습니다.

삼발이가 있어야했는데, 짐이라고 안들고 다녔더만,
결정적인 때 원하는 사진 찍는데 애로가 많았습니다.

좋은 사진 한 컷 건지겠다고 아유타야를 다시 갔으면서,
야경 찍는데 필수인 삼발이를 안들고 다닌걸 보면,
아직 프로페셔널 포토그라퍼가 될려면 멀었나 봅니다.

야간 투어는 아무래도 일본 여행자들이 많더군요.
관광버스 10대 중에 8대는 일본인을 태웠다고 보면 됩니다.
특별히 그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를 알 수는 없으나,
낮시간의 관광객이 빠진 밤 시간은 분위기가 전혀 다릅니다.




삼발이 없어도 찍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하는 각을 잡기는 어렵지만, 담벼락에 카메라를 대고 잘 조절하면 적당히 나옵니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니 숙소 옆을 지나는 오토바이 소음 때문에 잠을 깊이 잘 수가 없었습니다.
샤워도 하지 않고, 자전거를 빌려 길을 나섭니다.
날씨가 변하기 전에 필요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무슨 소명의식도 아니고,
이 더위에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왓 탐미끼랏에 잠시 들려 잽싸게 몇장 찍고,
왓 프라 씨싼펫에 오래 머뭅니다.
사람들이 몰려 오기 전 서둘러 사진을 찍으려 분주했습니다.
처음 와본 곳도 아니니, 생각한 곳까지 마구 가서,
퍽퍽 셔터만 누릅니다.














왓 프라 씨싼펫 사진을 찍고 나면 사실 필요한 사진은 다 찍은건데,
지난번에 빛이 별로여서 다시 사진 찍고 싶었던 왓 차이 왓따나람까지 달립니다.
자전거로 10여분을 더 가야하는 길인데,
날은 이미 더워질대로 더워져 있습니다.
메고 있는 무겁지도 않은 카메라가 걸리적 거리는 걸 보면 벌써 지친게지요.
음료수라도 하나 사들고 싶었으나, 마음은 그리 여유있지 못합니다.
강을 건너 사원 앞에 다시 서며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역시나 어디서 어떻게 찍어야하는지 너무도 잘 아는 사원입니다.








체크 아웃 시간 12시 전까지 서둘러 돌아다니려다보니
마음만 급했습니다.
아침도 먹지 못했고, 물도 제대로 마시지 않았군요.
거리 노점에서 파는 얼음 잔뜩 남아 주는 비닐봉지 커피 하나를 샀습니다.

숙소까지 돌아오던 길, 쑤리요타이 쩨디라고,
탑 한군데 더 들렸음을 알립니다.

숙소에 들어와 샤워를 하고, 방을 빼고, 짐을 맡기고,
아점을 먹으려 하니 레스토랑은 12시 이후에 연다고 하네요.
12시 전까지는 토스트 같은 아침 메뉴만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요.

보통 같으면 당연히 토스트에 커피를 시킬 건데,
그 집은 레스토랑도 소개해야하는 곳이어서,
빵쪼가리 사진은 필요가 없는 곳이었더랍니다.

그래서 시장에 가서 쌀국수 하나로 간단히 요기하고,
몇 군데를 더 다닌 후에야 오후 1시쯤이 되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
호목쁠라쌀몬을 주문합니다.
연어살로 만든 카레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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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안진헌 www.travelrain.com






Posted by 트래블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