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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5 [태국 푸켓] 다소 엽기스러운 채식주의자 축제 by 트래블레인
 

푸껫 채식주의자 축제(응안 낀 쩨) Phuket Vegetarian Festival






푸껫 타운에서 열리는 가장 중요한 행사다. 화교들이 주축이 되는 행사로 매년 음력 9월(양력으로 9월 말에서 10월 초~중순)에 개최된다. 10일간의 채식주의자 축제 기간에는 육식을 삼가고 야채로 된 음식만 먹으며 생활한다. 중국인들은 채식을 통해 영혼을 깨끗이 하고 행운을 만든다고 여긴다. 채식 이외에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기간으로 축제 기간에는 술과 성행위도 금하는 금욕을 행한다. 축제 기간에 하얀 옷을 입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종교적으로는 중국 사원이나 사당을 찾아 향을 피우고 공양을 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중국 사원은 라농 시장 입구의 쭈이 뚜이 사원 Wat Chui Tui이다. 종교와 관계없이 라농 시장 앞의 타논 라농 Thanon Ranong을 가득 메운 노점식당들도 축제의 흥겨움을 더한다.  

채식주의자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성대한 퍼레이드다. 각종 홍등과 한자가 쓰인 붉은색 걸개로 치장된 거리는 수행자들의 거리 행진과 폭죽으로 소란스러워진다. 열성적인 수행자들은 ‘마쏭’이라 불리는데, 축제 기간 동안 신이 그들의 몸속으로 들어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여긴다. 때문에 맨발로 뜨거운 석탄 위를 걷거나, 칼날로 만든 사다리를 내려가기도 한다. 특히 입, 볼, 혀를 관통하도록 커다란 침과 바늘을 꽃은 ‘마쏭’들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연출한다. 푸껫 채식주의자 축제는 182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phuketvegetarian.com에서 얻을 수 있다.






푸껫 타운의 각 중국 사원들마다 수행자들이 거리 행진을 한다.
온통 흰색 옷을 입은 수행자들이 지나가면, 도로에 정렬한 역시나 흰옷을 입은 신도들이
수행자들을 향해 폭죽을 던진다. 그 폭죽은 괴성을 지르며 시내를 흔들어댔다.








퍼레이드는 아침과 저녁에 행해졌다.
밤에는 폭죽소리에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흥(?)에 겨웠다.
수행자들이 폭죽을 몸으로 맞으면 무슨 축복이라도 생기는 것처럼,
도로에서 수행자를 맞는 신도들은 
폭죽을 계속해서 페레이드에 참여한 수행자들에게 던졌다.
마치 한밤의 시위대가 지나가는듯한 착각이 들게도 했는데,
저걸 10일 내내 봤다면 많이 지쳤을 것 같다.
하지만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채식 요리를 즐기며,
일종의 종교 행위를 엄숙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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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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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래블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