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의 끄라비 주 밑에 있는

안다만해를 끼고 있는 뜨랑 Trang에도 섬들이 가득하다.


 



 


그 중에서 정감어린 섬은 꼬 묵 Ko Mook.
섬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크지만 해변이 많지 않아서 다른 섬들에 비해 리조트들이 적다.
그리고 무슬림이 생활하는 어촌마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외지인(관광객)이 현지인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어 있는 섬이다.
외지인이 현지인을 밀쳐내는 섬이 아니라, 외지인의 현지인과 어울리는 섬이다.









꼬 묵.
이번에도 2년만이다.
어찌된 일인지 운이 좋게도 꼬 묵은 2년에 한 번씩 방문하게 된다.
이번에도 변함없이 '미스터 용' 아저씨의 긴 꼬리 배를 타고 스노클링 투어에 나섰다.

꼬 묵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탐 모라꼿이라 불리는 에메랄드 동굴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동굴과 달리 바다와 접해 있는 동굴은 수영을 해야한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가 동굴 입구. 바다에 있어서 아는 사람이 동행해야 한다.



수영해 들어가다보면, 어둠 속에서 물빛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끝은 바다 속에 숨겨진 또다른 해변이다. 


가능하면 아침 일찍 가라. 관광객들이 밀려 들기 전에 가라. 그러면 감탄은 배가 된다.
 


빛도 들어오지 않는 동굴 내부를 수영해 들어가다보면
과연 여기가 동굴인지 싶기도 하지만, 어둠의 끝을 희미하게 들어오는 빛줄기를 따라가면
동굴 안쪽에는 상상하기 힘든 에메랄드 빛 해변이 나온다.
카르스트 지형의 침식 작용 결과지만, 동굴 안에서는 하늘로 또 다른 구멍이 뚤려 있다.
수심이 낮은 동굴 내부의 천연 수영장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면 또 다른 절경에 감탄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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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이것만은 놓치지 말자.

 

 

 

 

 

1. 오토바이가 흘러간다.

 

 

베트남의 첫 인상이자, 베트남 여행의 여운으로 남는 오토바이 행렬.

 한 방향으로 흐르는 오토바이 물결은 역동적인 베트남의 이미지를 대변한다.

 

 

 

 

2. 커피는 쓰다(달다).

 

 

베트남의 아침은 커피로 시작한다.

거리에 놓인 목욕탕 의자부터 콜로노얼 건물을 개조해 만든 유럽풍의 카페까지.

첫맛은 쓰고 뒷맛은 단 베트남 커피는 베트남 여행을 함께 해 주는 다정한 친구와 같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3. 베트남 음식에 탐닉하다.

 

 

베트남 음식의 맛과 향.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베트남 음식은 여행 중에는 고귀함을 모르다가,

 베트남을 떠나면 그리워지게 하는 묘약 같은 것이다.

 

 

 

 

 

4. 호이안에 머문다.

 

 

유명한 대도시들을 제치고 여행자들을 사로잡는 작은 마을이다.

거리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 호이안은 낭만이 가득하다.

베트남에서 느린 여행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5. 호찌민시, 베트남의 미래를 본다.

 

 

북에서 호찌민시라고 부르건, 남에서 사이공이라고 부르건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개방의 물결을 가장 잘 반영하는 베트남 제 1의 도시로,

 베트남의 역동적인 삶이 도시 전체를 가득 메우고 있다.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에 건설된 콜로니얼 건물은 덤이다.

 

 

 

 

6. 하롱베이를 주유하다.

 

 

눈앞에 펼쳐지는 비경을 조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바다를 지나는지 호수를 지나는지 알 수 없는 하롱베이를 주유하며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 준 풍경을 감상하자.

 

 

 

 

 

7. 하노이 구시가, 베트남의 일상의 여과 없이 펼쳐진다.

 

 

볼거리를 찾아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당신이 묵고 있는 호텔 앞으로 펼쳐지는 거리와 상점들, 비좁은 골목과 건물들,

거리를 지나는 멜대를 멘 상인들과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까지.

하노이 구시가에는 소리와 냄새, 공간까지 그들의 삶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8. 메콩 델타, 풍요와 건강함이 넘실댄다.

 

 

메콩강을 끼고 형성되어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메콩 델타의 도시들은 어디를 가건 풍족함과 여유로움이 흐른다.

자연을 닮은 메콩 델타의 사람들이 그 어떤 볼거리와 역사 유적보다도 매력적이다.

 

 

 

 

9. 후에(), 흐엉강(香江)의 향기를 따라서.

 

 

고도(古都)의 향기가 가득한 응우옌 왕조의 수도가 있었던 곳.

도시를 가르는 흐엉강의 은은한 향기를 따라 역사 유적이 가득하다.

 

 

 

 

10. 냐짱, 바다가 도시를 품는다.

 

 

바다와 도시가 절묘하게 어울리는 베트남 최대의 해변 휴양지.

외국인이 주인행세를 하는 동남아시아의 해변 휴양지와 달리,

거북하지 않을 만큼 적당히 개발된 베트남의 중소도시다.

 

 

 

 

11. 싸파, 다랑논 길을 걷는다.

 

 

베트남 북서부 변방에 위치한 고산 도시.

도시를 벗어나면 다랑논이 가득하다.

자연에 순응하며 생활하는 산악 민족들로 인해 이국적이다.

자연을 둘러싸인 휴식과 자연 속으로의 트레킹이 삶을 리프레시해준다.

 

 

 

 

12. 무이네, 해변과 사막을 만나다.

 

 

어촌 마을 풍경이 남아있는 해변 리조트.

최고라고까지 치켜세울만한 해변은 아니지만,

수영장 딸린 저렴한 리조트와 모래사막 여행을 동시에 가능케 해준다.

 

 

 

 

13. 전쟁의 진실과 대면한다.

 

 

DMZ, 꾸찌 터널, 껀저, 통일궁, 전쟁 박물관…….

베트남을 여행하다보면 얼핏 얼핏 정치적인 순간과 대면하게 된다.

베트남 전쟁의 진실은 어느덧 역사가 돼 버린 현장 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글/사진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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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 Đà Lạt 

 

베트남 중부 고원의 대표적인 도시.

해발 1,500m로 연중 선선한 날씨를 보인다.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시절 프랑스 사람들의 휴양지로,

현재는 베트남 남부(특히 사이공) 사람들의 신혼여행지로 사랑받는다.

 

 

 

 

 

 

 

 

 

 

 

 

 

 

 

 

기온 자체가 베트남과 틀리니

재배되는 식물, 꽃, 과일도 확연히 다르다.

딸기 잼,아보카도, 감, 고구마, 아티촉 이런게 흔하다.

달랏 시장에 들려 간식 거리 장만하기 좋았다.

베트남 친구는 아티촉 artichoke이 몸에 좋다며, 강추하더라.

 

 

 

 

 

 

 

 

 

 

 

 

 

 

 

 

 

 

 

 

 

 

 

해발 고도가 높아서 날씨 변덕이 심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해가 나왔다 비가 왔다를 반복했다.

사진찍기 지랄 같은 날씬데, 여유있게 머둔 탓에 그럭저럭 필요한 사진을 건졌다.

달랏, 뭐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다.

날씨만 받쳐준다면 청명한 가을 하늘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호수 주변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여름에도 긴 옷을 챙겨 갈 것!)

 

글/사진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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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래> 태국 북부의 작은 도시



1.

아무래도 나는 태국 북부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핏싸눌록을 지나니 제법 산줄기가 높아졌다.

곧게 뻗기만 했던 도로는 간간히 산길을 넘는다.



2. 

태국 북부를 연신 드나들면서도 프래 Phrae는 처음이다.

슬쩍 가보고 마음에 들면 책에 넣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 가방을 맞기고 가까운 사원을 찾는다.




보통은 숙소를 정해 짐을 풀고 취재를 시작하지만,

터미널 옆에 사원이 하나 떨어져 있어서 편법을 택했다.


샨족이 건설했다는 간략한 설명만 보고 길을 나섰다.

사원에 들어서는 순간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만났다.




3. 

허름한 호텔에 짐을 풀었다.

지도를 들고 길을 걷는다.

아니, 지도를 슬쩍 보고는 ‘도시 구조가 이럴 것이다’라고 혼자 직감하며 탐방에 나섰다.






예상과 다르지 않은 사원의 도시였다.

과거 성벽에 둘러쌓였던 태국 북부 도시의 일반구조를 닮았다.




4. 

잠시, 
이런데 살아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

하루 이틀은 좋을 런지 몰라도 살게 되면 심심하겠지.





5.

볕이 좋아 서둘러 걸었다.

우기인 탓에 해가 나오면 무조건 많이 사진을 찍어야 했다.

관광객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사원은 그대로 있었고, 골목은 가늘었다.

거리를 걷는 동안 차분함이 느껴졌다.

티크 나무 건물들이 많아 고즈넉했다.


 




6. 

저녁이면 빠뚜 차이(승리의 문) 앞에 야시장이 생겼다.

도시 동쪽으로 문을 내고 왜들 승리의 문이란 이름을 붙였을까?




프래도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승리의 문은 이제 남아있지 않았다.

승리의 문 앞으로 쌀국수 가게와 디저트 가게가 진을 쳤다.



7. 

아침이면 쪽(죽)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죽집 옆에서 옛날식으로 뽑아주는 태국 커피를 한잔 마셨다.



간판도 사람들도 삶의 방식도 여전히 느렸으나 정감이 가득했다.

  


8. 

프래 시내에서 9㎞ 떨어진 왓 프라탓 초해로 향했다.
(듣도 보도 못한 사원이었는데, 예상 외로 훌륭했다.)

비가 걷히기를 기다려 오후가 돼서야 썽태우를 탈 수 있었다.

곧게 뻗은 길이 시원스럽다.

시골 동네의 정겨움은 길에서도 묻어났다.

택시도 아닌 것이 썽태우 기사는 골목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승객들을 집 앞에 내려놓는다.

마지막으로 내가 사원 앞에서 내려졌다.


 


9.
정겨운 시골 동네에서 대책 없이 친절함을 기대한다.

예상대로 시내로 돌아가는 썽태우는 없었다.

삼거리에서 차량을 통제하던 교통경찰이 보였다.

왠지 모르게 그가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았다.


-프래로 가는 썽태우 어디서 타나요?
-차 끊겼는데!
-진짜요? (일부러 놀라는 척했다.)
-잠시만 기다려봐. 시내로 가는 차 있으면 잡아줄게.


그렇게 긴급구조 차량을 얻어 타고 시내로 돌아왔다.

모든 차들을 제치고 달려와 승리의 문 앞에 나를 내려놓는다.


 

9.

프래.

처음이었지만, 혼자였지만, 좋은 기억이 남겨졌다.

그날 아침의 봉지 커피가 연신 그리울 것 같다.

내가 없는 그곳에 그들은 모두 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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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안진헌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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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48 Moo 3 Thanon U-Thong

-전화 0-3524-1978

-영업 12:00~22:00

-예산 90~240

-홈페이지 www.bannkunpra.com

-가는 방법 아유타야 기차역 앞으로 100m 직진하면, 보트 선착장이 나온다. 배를 타고 빠싹강 Pasak River을 건너서 타논 우텅(우텅 거리) Thanon U-Thong이 나오면 좌회전한다. 100m 정도 내려가면 싸얌 씨티 은행 Siam City Bank 지나서 타논 빠톤(빠톤 거리) Thanon Pa Thon 삼거리에 있다.

-지도 홈페이지 참고

 

 

 

빠싹 강 풍경

 

Griled Curry Paste Tuna in Banana Leaf 응옵 투나

 

Stir Fried Chicken with Mushroom and Ginger 까이 팟 남만호이 헷 킹(?) 

 

Fried Fish Cake 텃 만 쁠라

 

Stir Fried Beef with Pineapples 느아 팟 쌉빠롯(?)

 

Tom Yam Koong 똠얌꿍

 

 

<태국 아유타야 추천 레스토랑> 반 쿤프라 Bann Khun Pra

 

빠싹강과 접하고 있는 2층짜리 목조 건물로 옛스러움으로 넘쳐난다.

100년도 훨씬 지난 라마 6세 때 만든 전형적인 고상식 건물로 티크 나무의 느낌이 좋다.

건물의 2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고 있고, 1층은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목조 전통 가옥의 안마당과 강변 풍경 때문에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당연히 태국 음식을 요리한다.

기본적인 볶음 요리와 태국 카레와 시푸드까지 메뉴가 다양하다.

현지인들을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영어 메뉴를 갖추고 있다.

아침시간에는 숙소 손님들을 위한 아침메뉴만 제공한다.

점심때나 저녁때 찾아가자. 에어컨이 없어서 점심때는 더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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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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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롱 Vinh Long


호찌민시 남쪽의 메콩델타.
티베트에서 발원한 메콩강이 동해(남중국해)로 빠져 나가며,
여러개 지류로 갈라져 메콩 델타를 이룬다.

강은 어디서 갈라져 어디서 합류하는지,
지면에서는 감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어디를 가건 강이 흐르고, 강이 만나고, 다시 갈라진다.



미토 My Tho


미토 My Tho


미토 My Tho



벤쩨 Ben Tre를 시작으로 미토 My Tho, 빈롱 Vinh Long을 거쳐
껀터 Can Tho까지 왔다.

익숙한 도시도 있고, 아직 어색한 도시도 있다.
어떤 곳은 왔었던가 싶었을 정도로 오래전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곳도 있었다.

도시는 어디를 가건 비슷하다.
메콩강을 끼고 형성된 도시들이니,
도시는 강에서 시작해 내륙으로 확장해 들어갔고,
강 건너에도 또 다른 도시가 형성되며,
육로 교통이 아닌 해상 교통을 통해 물류가 흐르고 사람들 교류했다.

강이 범람해 토지는 비옥하고,
관계시설 없이도 자연은 땅에 물을 대주어 과일과 채소가 넘쳐난다.
재래시장을 가보면 풍요로움 그 자체다.



벤쩨 Ben Tre


미토 My Tho


껀터 Can Tho


벤쩨 Ben Tre


빈롱 Vinh Long


미토 My Tho


도시가 익숙해지면 다음 도시로 길을 떠나,
새로운 도시와 인사를 나누고 다시 새로운 도시에 적응해야하는데,
메콩 델타를 여행하면서도
다른 도시에 도착해도 지나쳐 왔던 도시와 너무도 흡사해
새로운 도시에 대한 적응시간이 무척 짧다.

강이 어디로 흐르는지만 알면 지형이 쉽게 그려지고,
어디쯤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을지,
어디쯤이 사진 찍기 좋을지 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인지 도시를 몇개 바꾸었음도 불구하고,
그냥 익숙하고 편하다.

무엇보다 외국인게게 그리 박하지 않은 현지인들이 좋다.

오랜만에 외국인에게 다가와
아무런 댓가 없이 '헬로'하며,
인사말을 건네고 사라지는 아이들을 만났다.



껀터 Can Tho


벤쩨 Ben Tre


미토 My Tho


빈롱 Vinh Long


빈롱 Vinh Long

 

 

글/사진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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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나오 거리를 걸어 볼까요?  




방콕의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 로드 동쪽 끝과 만나는 삼거리 이름은 따나오

현지어 타논 따나오 Thanon Tanao입니다.

카오산 로드 끝에 있는 버거 킹이 보이는 곳이지요.

따나오 거리는 남북으로 이어지는데, 보통 카오산 로드와 붙어있는 거리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오산 남쪽의 대로인 타논 랏차담넌 끄랑을 건너서도

따나오 거리가 길게 이어집니다.

 


카오산 로드 오른쪽에서 버거킹이 보이면 우회전합니다.


방콕의 올드 타운에 해당하는 <프라 나콘> 지역에 속해 있는 따나오 거리는

100년은 족히 넘은 복층 건물들이 다닥다닥 연속해 있습니다.

방콕의 옛 모습을 잘 간직한 거리 중에 하나인 동시에

방콕에 정착한 화교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타논 따나오. 이렇게 생긴 집들이 거리에 가득합니다. 

카오산 로드를 나와서 큰 길인 타논 랏차담넌 끄랑을 건너면

사거리에 1014일 기념비가 있습니다.

-아눗싸와리 씹씨 뚤라콤

 

19731014일에 있었던 군부 독재에 저항하다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는 기념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따나오 거리를 걸어갑니다.

2차선 도로로 비좁고, 집들도 다닥다닥 붙어 있으며

집들은 대부분 1층을 상점으로 사용합니다.




 

쭉 걸어가면 왼쪽 편에 태국 사원인 왓 마한나파람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라따나꼬씬(방콕) 양식의 사원으로 규모는 제법 큰데 화려한 맛은 없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도 아니구요.

 





중국 사당(싼 짜오포쓰아) 앞에는 이런 안내판과 이런 거리 표시가 있습니다.
타논 마한놉 Thanon Mahannop은 중국 사당 앞으로 뻗은 삼거리 이름입니다.



태국 사원에서 더 내려가면 무언가 북적대는 곳이 있습니다.

화교들을 위한 중국 사당입니다.

싼 짜오포쓰아 








아무 생각없이 사진 찍는데, 관리인이 와서 촬영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태국 사원과 달리 중국 사당들은 내부 촬영을 못하게 하는 곳이 많습니다.


'쓰아'는 호랑이란 뜻인데요, 앞 뒤 빼고 호랑이 사당이란 의미가 되겠습니다.

옛날 옛날에 어떤 아이가 호랑이에 물려 죽을 뻔합니다.

못 된 호랑이는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아이의 어머니는 동물에 연민을 느끼고,

호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후 7년이 지나 여인이 사망하고 화장을 할 때,

호랑이도 화장터로 뛰어 들어 함께 죽음을 맞이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

이로서 호랑이는 자신을 거두어 준 주인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는 내용입니다.

때문인지 화교들이 사당에 찾아와 연신 향을 피워댑니다.

 




까이양 보란 Kai Yang Boran
-주소 474-476 Thanon Tanao -전화 0-2622-2349
-영업 10:00~22:00 -메뉴 영어, 태국어 -예산
90~170B
-가는 방법 타논 따나오 중간의 싼 짜오포쓰아’(중국 사원)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10m 떨어져 있다. 카오산 로드에서 도보 6
.
-<프렌즈 방콕> Map P.9-A2



중국 사당 조금 지나면 통닭구이 집이 있습니다.

까이 양 보란

까이 양은 태국식 닭구이, 보란=고대(古代)를 뜻합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닭고기 구이를 만든다는 뜻인가 봅니다.

까이 양파는 곳이니 쏨땀을 포함한 이싼 음식을 함께 팝니다.

똠얌같은 기본적인 태국 요리도 있습니다.

예산은 90~170

실내는 에어컨이 나오고, 유명한 곳인지 이곳을 거쳐 간

태국 연예인 사진이 레스토랑에 가득 전시되어 있습니다.

 

 

까이양 보란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삼거리가 있는데, 거기에 유명한 랏나집이 있습니다.

 




차양막에 가려져 있어서 잘 안 보입니다.
아치형 조형물 왼쪽을 살펴주세요.



 

랏나 씨씹삐 Rad Na 40 Years

랏나는 걸쭉한 고기국물 소스를 얹은 면 요리(울면과 비슷하다)를 의미하구요,

씨씹삐40년이란 뜻으로 식당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이 곳에서는 기본적으로 돼지고기를 넣어주는데,

굵은 면발인 쎈야이 랏나가 유명합니다.

한 그릇에 35.


 




랏나 씨씹삐 Rad Na 40 Years
-주소 Thanon Tanao -전화 0-2622-1910
-영업 09:00~22:00 -
메뉴 태국어
-예산 쎈야이 랏나 35B, 랏나 탈레 쎈야이
60~70B
-가는 방법 타논 따나오 중간의 싼 짜오포쓰아(중국 사원)’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50m
-<프렌즈 방콕> Map P.9-A2





노점처럼 생겼는데, 테이블이 있어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동네 주민들은 '싸이 퉁(테이크어웨이)' 해 가는 손님이 더 많습니다.
국수를 볶을 때 불을 강하게 썼는데, 살짝 탄내가 났음.
어쩌면 그런 투박한 맛이 인기의 비결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음.
메뉴판에 보면 크기에 따라 요금이 다른데 70밧짜리는 제법 양이 많습니다.
해산물을 넣은 '랏나 탈레'를 주문해도 됩니다.






미끄롭이라고 라면 같은 게 있는데, 직접 만드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팔려고 만드는 거니까, 메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쎈야이 보다 씹히는 질감이 좋지요.

 

랏나 씨씹삐까지는 찾기 쉽지만,

다음 집은 좀 헥갈립니다.

태국 요리 여행 프로에서 여러 차례 등장해서 궁금했던 집인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랐습니다.

빠텅꼬-밀가루 튀김 파는 곳입니다.

아침식사로 즐기는 것이니 아침에 사람이 많을 것 같군요.

방문했을 시간에는 다 팔리고 몇 개 없었습니다.

 





타논 따나오 & 타논 프랭나라 삼거리 코너에 있습니다.
못 찾으면 그냥 통과하세요.
그래도 찾고 싶다면 맞은편에 있는 방콕 은행(타나칸 끄룽텝)을 확인해 보세요.




가게 이름은 빠텅꼬 싸웨이

빠텅꼬 1개가 4밧이고,

코코넛 크림 포함해서 세트로

작은 거(춧 렉)25, 큰 거(춧 야이)40밧입니다.







춧 렉(작은 세트)를 비닐봉지에 담아들고..
외국인이라고 아주 신기한 표정으로 처다보더군요.
완전 로컬. 맛도 로컬. 가격도 로컬.
앉아서 먹을 자리는 없습니다.


 


타논 따나오에서 타논 프랭 나라 삼거리로 우회전해 들어가면 풍경은 이렇습니다.
올드 타운(방콕의 옛 도성)이라 풍경은 비슷비슷합니다.
가식없는 삶이 그대로 펼쳐지지요.
관광객은 거의 없음.


빠똥꼬 상점 바로 옆 삼거리에 우회전 해 타논 프랭 나라 거리로 들어가면,

허이 텃식당이 있습니다.





우연히 길 걷다, 사진찍다가 사람들이 많길래 들어가 봤습니다.

허이 텃은 굴 전같은 건데

기름을 많이 넣어 완전히 바삭하게 튀기는 것이 한국과 차이가 납니다.

한 접시에 40밧이었는데, 이토록 두툼하게 만들어 주다니,

맛도 좋고 인심도 좋더군요.

 




 

간판에는 꾸어이띠아우 쁠라 므앙펫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꾸어이띠아우=쌀국수, 쁠라=생선, 므앙=도시, =다이아몬드.

펫은 펫부리 줄임말 같고,

아마도 펫부리 지방에서 올라온 생선 쌀국수(꾸어이띠아우 쁠라) 팔던 분들인가 봅니다.

여튼 간판이나 식당 의미보다는

번지수인 220을 확인하면 찾기 쉬울 겁니다.

타논 프랭 나라 220(썽러이 이씹)’ 진행 방향으로 길 왼편에 있습니다.

원체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찾기 쉽다고 말하긴 좀 그렇군요.







쌀국수(꾸어이띠아우)도 함께 하니까,

식사가 되려면 쌀국수 한 그릇 곁들이면 되겠습니다.

쌀국수도 40밧입니다. 사진 메뉴 보고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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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루어이 끌루어이 Kluay Kluay ★★★

 

 

 

주소 2/F, Lido Theater, Thanon Phra Ram 1(Rama 1 Road)
전화 02-658-1934
메뉴 영어, 태국어
예산
35~40
가는 방법 싸얌 스퀘어 쏘이
2와 쏘이 3 사이에 있는 리도 극장 2층에 있다. BTS 싸얌 Siam 역에서 도보 1.

 

 

 

 

<방콕 학생들이 즐겨찾는 바나나 디저트 가게, 끌루어이 끌루어이(꾸어이 꾸어이)>

<극장 옆 복도에 테이블을 내 놓았다. 영화 보러 온 사람들보다, 쇼핑하다가 온 사람이 더 많다.>

 

 

 

열대 지방에서 흔하디흔한 바나나를 이용한 디저트 가게다.

 

 싸얌 스퀘어의 한복판인 리도 극장 2층에 있다.

 

어수선한 복도에 나무 의자 몇 개를 내 놓고 장사한다.

 

싸얌 스퀘어에 있다고 해서 트렌디한 디저트 카페일거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워낙 오래된 영화관으로 들어가는 계단 옆 복도에 있기 때문에,

 

, 이런데 디저트 가게가 있나?’라고 의문스러운 표정을 짓게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 동네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면,

 

한번쯤 들락거렸을 (태국 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추억의 장소가 바로 끌루어이 끌루어이다.

 

 

 

<바나나 완탕 Banana Wanton.  바나나를 넣어 튀김 만두처럼 만들었다.>

 

 

 

바나나 튀김, 바나나 와플, 바나나 볼, 바나나 완탕, 바나나 밀크셰이크, 바나나 아이스크림까지

 

바나나를 이용한 디저트가 총막라되어 있다.

 

, 과일 바나나는 팔지 않는다.

 

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 가격이 착하다.

 

 

 

 

 

 

<간판과 메뉴. 외국인들은 거의 없던데, 영어로 메뉴가 잘 소개되어 있다.>

<바나나 디저트라서 특별히 메뉴판이 없어서, 주문하는거는 어렵지 않다.>

 

 

 

참고로 끌루어이는 바나나라는 뜻의 태국 말이다.

 

이중 자음을 짧게 발음하는 태국인들의 언어 습성 때문에 꾸어이처럼 들린다.

 

태국 사람들은 꾸어이 꾸어이라고 말하며,

 

영어 간판은 바나나 바나나 Banana Banana’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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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말한다.
'태국 사람들의 웃는 얼굴은 13가지다'라고.
그만큼 속 마음을 잘 안 보여준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여행 중에 만나는 태국 사람들의 미소도
어찌보면 그 13가지 미소 중에 하나일 것이다.
흔히들 '타이 스마일 Thai Smile'이라고 말하는,
악의없는 선한 얼굴들.
어쩌면 외국인에 대한 어색한 표현일수도 있고,
어찌보면 호의를 베풀어야하는 주인입장에서 전하는 공식적인 얼굴 모습일 수도 있다.

그것이 계산적이었듯, 계산적이지 않은 것이었든.
타이 스마일은 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에게 마음의 경계를 허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방콕 에라완 사당>


<태국 남부 행 기차 안에서>


<푸껫 타운>


<빠이. 태국 친구들과 산책하기>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


<치앙콩 주말 시장>


<꼬 창, 크롱 프라오>


<방콕, 르안 우라이>


<방콕, 프라 나콘 론렌>


<쏭크라, 싸미라 해변>


<버쌍, 종이 우산 축제>


<농카이, 국경 시장>


<메콩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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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안진헌 www.travel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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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 추천 숙소

애플 리트리트

 



 

방콕에서 깐짜나부리까지는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방콕 남부 버스터미널(콘쏭 싸이따이)에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
방콕의 여행자 거리인 카오산 로드의 여행사에서는 미니밴을 운영합니다.
깐짜나부리 Kanchanaburi는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콰이강을 따라 수상 가옥 형태의 숙소들이 즐비해 여유로운 풍경도 만끽할 수 있다지요.

 



깐짜나부리의 여행자 숙소들은

연합군 묘지(콰이강의 다리 건설을 위해 끌려왔던 전쟁포로들이 잠든 곳)
뒤쪽에 터를 잡고 있습니다.
졸리 프로그 백팩커스, 샘스 하우스를 포함해 유명한 숙소들이 모두 몰려있습니다.
그중 저렴한 졸리 프로그 백팩커스가 한국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려는 곳은 '강 건너'에 있는 애플 리트리트입니다.

 


 

애플 리트리트 Apple’s Retreat

주소153/4 Moo 4 Sutchai Bridge
전화 0-3451-2017, 0-3451-3457
홈페이지 www.applenoi-kanchanaburi.com
요금 더블 490B(선풍기, 개인욕실), 트윈 690B(에어컨, 개인욕실)
가는 방법 쑷짜이 다리(싸판 쑷짜이) 건너편에 있다.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에서 전화하면 픽업해줍니다. 깐짜나부리의 여행자 숙소들이 그러하듯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에서 걸어갈만한 거리가 아닙니다.


깐짜나부리에서 14년째 영업 중인 애플 게스트하우스에서 새롭게 만든 숙소다.

쑷짜이 다리 건너편의 강변에 있다.

잔디 정원과 잘 어울리는 화사한 콘크리트 건물로 모두 16개의 객실을 운영한다.

침대가 아니라 매트리스가 놓여 있는데, 매우 깔끔하다.

강변 쪽에는 분위기 좋은 타이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무선 인터넷(Wi-Fi)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깐짜나부리에서 14년이나 된 애플 게스트하우스가 새롭게 문을 연 중급 숙소입니다.

여행자거리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데, 역시나 콰이강을 끼고 있고,


주변에 별다른 숙소가 없어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두 동의 건물로 구분되는데,


강쪽(사진의 왼쪽 건물)은 레스토랑이고, 도로 건너편은 숙소로 사용되는 건물입니다.



 

 

 


새롭게 생긴 건물이라 객실의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고.


창문이 앞뒤로 두 개나 있어서 상쾌합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갖추어져 있고, 핫샤워 가능한 개인욕실 딸려 있습니다.


냉장고가 없는게 흠이라면 흠이 되겠군요.


모든 객실은 동일한 구조로 더블 침대가 놓여있거나, 트윈 침대가 놓여있습니다.


선풍기만 사용하면 요금이 저렴해집니다.


숙소 건물 앞쪽으로도 잔디 정원과 휴식 공간을 만들어 두었구요.


커튼만 제치면, 한적한 시골동네 풍경이 그대로 보입니다.



 

 



레스토랑은 콰이강을 끼고 있습니다.대나무 테이블이라 정겨움이 더하구요,
강변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으니 도심의 번잡함은 신경쓸 필요가 없겠네요.
요리강습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레스토랑이 다른 곳보다 큰 편입니다.
물론 주방도 요리 실습을 해야하기 때문에 넓직합니다.


전체적으로 단점이라면
여행자 거리의 숙소에서 혼자 떨어져 있습니다.
쑷짜이 다리(싸판 쑷짜이) 하나만 건너면 여행자 숙소 밀집지역이 나오기 때문에 그리 불편하진 않습니다.
쑷짜이 다리 건너면 바로 세븐 일레븐이 나오고,
투어리스트들을 위한 여행사와 레스토랑도 그득합니다.

장점이라면
조용합니다. 그리고 객실이 깨끗합니다.

최대의 장점이라면
주인장인 '노이'와 '애플' 아줌마가 친절합니다.
유창한 영어에 오랫동안 여행자 숙소를 운영해서인지,
손님들을 보살피는 정성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깐짜나부리 레스토랑 정보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똠얌꿍을 <리조트>
http://www.travelrain.com/702

-콰이강을 바라보며 똠얌꿍을 <쑷짜이 레스토랑>
http://www.travelrain.com/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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