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타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2.25 [방콕] 카오산 로드에 관한 거침없는 인터뷰 by 트래블레인 (2)
  2. 2008.04.03 [방콕 여행] 측근들이 방콕을 다녀갔다 by 트래블레인

두명의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제작자,
그들과의 카오산 로드에 관한 거침없는 인터뷰

카오산 로드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새로이 들어오고, 누군가는 다시 길을 떠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호기심을 가지고 그들을 지켜본다. 이런 다양한 사람들을 담으려는 사람들도 카오산 로드에는 있기 마련인데, 우연히 카메라를 세워놓고 무언가를 촬영하려는 젊은이들을 만났다.

카오산에 관해 어떤걸 찍고 싶어하는지 보다도 카메라를 들이댈 정도면 카오산 로드나 방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을거란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방금 전 한 시간 넘는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지만, 그들은 놓치면 어쩌면 이 작은 길에서 그들을 다시 못 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방에 집어넣었던 녹음기를 꺼내 그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한다.

촬영 장비를 다 꺼내지도 않은 채로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주었다. 미국인이라고 소개했던 두 명의 프리랜서 다큐멘터리 제작자의 이름은 인터뷰 마지막에 녹음을 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테이프가 다 돼서 녹음이 되어있지 않았다. 숙소에 돌아와 녹음을 확인하며 알게 됐지만 그들을 다시 찾아내기에는 이미 늦어버렸다. 그래서 Me & His Friend, Me & Him(쉐리프 더아이다, 인도계 미국인, 씨애틀 거주)과의 인터뷰가 되어 정리해보았다.





Me 카오산 로드에 온 지는 얼마나 됐나?

His Friend 이제 막 도착했다. 30분 정도 된 것 같은데.. 하지만 첫 번째는 아니다.



Me 그럼, 카오산에 언제 와 봤었나?

His Friend 세 달 전쯤에 왔었다.



Me 카오산 로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His Friend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생각해봐라. 슬픈 일이긴 하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카오산에 와서 별다른 것을 하지도 않고, 태국적인 것들을 경험하는 것인 냥 생각하고 있고, 일부는 논-스톱으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백인들이며 그들의 나라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과 별 다를 것도 없이 행동하고 있다. 카오산은 이제 태국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변해있다.



Me 태국 어디를 가든 변화가 매우 빠르지 않은가?

His Friend 그건 그렇다. 카오산도 태국의 한 부분이니까. 친구랑 함께 몇 달 동안 태국 동북부인 이싼에서 몇 달간 생활하고 왔다. 그런 곳에 있다가 방콕, 특히 카오산으로 돌아오면 나와 같은 사람들이 여기서 뭐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 일수다.



Me 카오산이 너무 국제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His Friend 물론 그렇지만....,



Me 지금 카메라로 무엇을 촬영하려고 하는가?

His Friend 아직 잘 모르겠다. 좋은 아이디어라도 있으면 알려줘라.



Me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지? 어떤 회사에 소속이라도 되어있나?

His Friend 아니. 옆에 있는 이 친구를 위해서 일한다. 그리고 저 친구는 나를 위해서 일하고.



Me 대화 중에 카오산 로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무엇이 카오산을 싫어하게 만드는지?

His Friend 카오산 같은 세상이 있다는 건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나는 카오산에 있으면 편해지지 않는다. 카오산은 거대한 상점 같고, 음식도 태국같지 않고, 가격은 다른데 보다 두 배 이상은 비싸고... 또한 많은 여행자들이 카오산에 와서 음식을 먹으며, ‘그래 이게 태국음식이야’라고 말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카오산에서 먹는 음식이 어디 태국적이기나 한 음식인가? 뭐 그런 것들이 카오산을 그다지 내키지 않게 하는 것들이라고나 할까....



Me 많은 사람들이 카오산에 와서 무언가 새로운 걸 경험하려 하는데?

His Friend 카오산, 제정신이 아닌 거리다. It's crazy!!!



Me 그래도 여행자들이 방콕을 여행한다면 카오산에 와서 필요한 것들을 소비하고 경험하고 할 수 있지 않은가? 저렴한 버스 티켓으로 남부의 섬들이나 치앙마이 트레킹을 갈 수도 있고...

His Friend 저렴한 티켓 뿐 아니라 카오산에서 많은 것들을 구입이 가능하다. 카오산은 카오산 그 자체니까. 방콕 뿐 아니라 태국에서도 카오산은 거대한 랜드마크가 되어버렸고, 누구나 카오산이 어디 있는지 뭐 하는 덴지 알고 있고, 카오산 로드가 등장하는 영화 ‘비치’ 때문에도 카오산은 더욱 강하게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을테고....



Me 영화 ‘비치’에서 묘사된 카오산의 모습은 당시의 특유함을 아직은 간직하고 있을 때다. 지금은 많이 변해있지만...

His Friend 그때 모습은 나는 잘 모르겠고, 옆에 있는 내 친구가 잘 알고 있을 거다. 그는 4년 전부터 카오산을 들락거리고 있으니까!



(인터뷰를 바꾸면서)



Me 4년 전의 카오산 로드 모습은 어땠는지?

Him (그는 자기에게 무언가를 물어보길 기다렸다는 듯이, 그리고 이곳을 들락거리는 아무 생각 없는 여행자들에 할말이 많았던지 거침없이 말을 이어갔다.)

지금이나 4년 전이나 크게 다른 것 없었다. 다만, 스타벅스가 없었고 버거 킹, 맥도널드도 카오산 로드에 진출하지 않았던 것 정도가 다르다면 다를까. 세븐 일레븐이나 펍, 레스토랑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많았고, 내가 신경쓸 바는 아니지만 거리에서 팔던 옷들도 지금과 똑 같았다.

내가 느끼기에 사람들, 그리고 여행자들은 다른 데는 가지고 않고 카오산 로드에 와서 자고, 물건을 사고, 아마도 왕궁이나 씨암 스퀘어 정도를 구경하고, 비행기를 타고 푸켓을 가거나 치앙마이를 여행 한 다음 태국을 떠날테지.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겠지. “이것 좀 봐라. 내가 한 머리가 태국에서 한 거고, 내가 차고 있는 팔찌가 태국에서 산 거란다.”

하지만 그런 여행자들이 태국어를 배울려고 노력하는가? 아니다. 그들은 태국 문화에 대해서 아무것도 배운 게 없고, 태국 음식에 대해서도 아는 것도 없다. ‘팟타이’ ‘카오팟’ ‘롯띠’ 정도는 카오산 로드의 길거리 노점에서 맛 봤겠지만 그런 것들은 미국이나 영국 어디서나 있는 태국 레스토랑에서 얼마든지 맛 볼 수 있는 음식들이다.

동북부(이싼)는 가지도 않으며, 작은 마을에도 갈려는 의지도 없으며, 혼자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하며 여행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냥 카오산 로드에 와서 집에서 하던 것처럼 익숙하고 편한 대로 행동하려하고, 자기들 방식대로 즐길 뿐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고, 비행기표를 사거나 에어컨 나오는 VIP 여행자 버스를 타거나, 맛사지를 받으며 피곤한 발을 잠시 휴식하게 해주거나, 남부 섬들로 내려가는 여행자 버스를 타고 가면서 6편의 비디오를 내리 보거나, 푸켓의 고급 리조트에 머물면서 럭셔리한 시간을 보내는 것들...잘 모르겠다.

내가 여기서 촬영하고자 하는 다큐멘터리는 동북부(이싼) 지역의 개발에 관한 내용인데 댐을 건설한다거나 서구적인 방식의 개발 방식 등에 관한 것들인데, 이싼 지역의 개발 또는 서구화가 가져오는 전통적인 방식과 문화의 상실에 관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카오산 로드에서 촬영하려고 하는 것들도 ‘우리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카오산 로드 자체가 태국에서 볼 수 있는 서구화의 전형적인 모습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형적인 개발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런 것들이 하나의 유행이라면 카오산 만큼 잘 어울리는 곳도 없을 것이다. 카오산을 보여줌으로서 역설적으로 동북부(이싼) 지역이 보존되어야 함을 말하려는 것이다.



Me 카오산 로드에서 10년 넘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과도 여러 차례 인터뷰를 했는데, 그들이 말하길 카오산 로드가 변하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Him 카오산 로드를 변화하게 하는 건 이제 더 이상 70년대의 보헤미안들이 아니라 이곳을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그리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배낭여행자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보헤미안들이 카오산을 들락거릴 때는 카오산에 가면 맥주, 커피나 마시고 마약이나 하던 그런 곳이라고 들었겠지만, 지금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국인들이 휴가로 멕시코가 아닌 태국을 방문하고 바로 이곳 카오산에 와서 숙식을 해결한다. 독일인이나 호주인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카오산 로드를 들락거리고 있지만, 그들 이외에도 이젠 아시아인들을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카오산으로 유입되고 있다.

모든 종류의 국적과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카오산으로 몰려들면서 매우 국제적인 장소가 되고 국제적인 집합소가 되어있다. 그래서 방콕에서 매우 독특한 장소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셈이고, 다양한 국적, 서로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만나고, 대화하고, 교류하고, 그들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있지만, 카오산 로드에서는 그 어떤 것도 태국적인 것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아마도 영원히 태국적인 것들을 환원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Me 그렇다면 태국사람들이 만드는 태국적인 것이 카오산에 있다고 생각하나?

Him 여러 가지가 있겠지. 사롱이나 파카마 같은 걸 살 수 있고, 음악, 악기, 보석(은공예품) 같은 것도 있고, 하지만 태국에서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수공예품들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 되는 것들로, 카오산 로드에서 사는 것도 공장에서 만든, 태국 어디서건 살 수 있는 물건 밖에 없다. 여기서 사는 셔츠들은 시골 마을에 가도 구입이 가능하고, 저기서 파는 드럼은 아프리칸 드럼이고, 디지리두는 호주에서 만든 것이고.... 점점 국제적인 중증의 보헤미안이 되거나 태국적인 보헤미안이 되거나....



Me 카오산 로드를 찾아오는 태국 젊은이들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Him 예스, 많은 태국인들이 카오산을 찾아온다. 왜냐하면 카오산에 오면 세상의 다른 부분을 보는 것 같기 때문일 것이다. 재미있겠지. 잘 못 됐다고 말할 수 없지 않은가? “즐기기 위해서 카오산에 온다” 내지는 “태국에 있는 거리인 카오산 로드에 놀러 왔지만, 이곳에서는 태국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아도 된다” 등이 태국 사람들이 카오산을 찾아오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말이 될듯하다.

즉, 카오산에서 태국적인 것들처럼 보이는 것들이 당신에 황폐된 채로 다가오는 태국의 모습이 아닐까. 그래서 매우 비극적이다. 여행자들이 태국에 오는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동북부(이싼)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여행자들은 별 관심이 없다. 카오산 로드에 와서 인터넷 카페에 친구들과 메일이나 메신저를 주고받고, 자신이 찍은 이국적인 그러나 태국을 와 본 사람이라면 전혀 태국적이라고 느끼지 않을 사진들을 친구나 가족에게 기념을 보여줄 뿐이다.

내가 아는 태국 친구도 카오산 로드에 오는 이유는 아르헨티나에 온 여행자, 그리스에 온 여행자와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다. 매우 좋은 일이고, Cool한 것이지만 동시에 전혀 태국적이거나 태국이라고 정의하기는 어려운 것들인데, 아마도 내가 말하려는 의도를 이해할 것이다.


Me 마지막으로 방콕이나 태국으로 여행 오는 배낭여행자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Him 큰 마음으로 당신 주변에 있는 것들을 볼려고 노력하라. 그리고 왜 여기 와있는지, 왜 여행을 하는지 배울려고 노력해라. 놀러간다는 의미인 태국어처럼 단지 ‘빠이 티여우’하기 위해서 여기 저기 다니기보다는 뭔가 느끼고 배워갔으면 좋겠다. 태국을 여행하고 돌아갈 때 ‘뚝뚝 기사들은 미쳤어’라는 것 이외에 무언가 얻은 게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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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안진헌 www.travelrain.com 





Posted by 트래블레인

요며칠 측근들이 방콕을 다녀갔습니다.
그들이 오기 전에 원고를 마무리한탓에,
편하게 방콕을 설렁거릴 수 있었습니다.

두 무리의 측근들이 왔다 갔구요,
한 무리의 측근들이 곧 올 예정입니다.

방콕을 더러 다녀간 사람도 있고, 처음인 사람도 있었지요.

먼저, 바른파티 멤버들 이야기입니다.

그들을 만나기 전까지 원고 작업을 하고 있었던터라,
어딘가를 움직이는게 무척이나 귀찮게 느껴졌으나,
일단 한번 움직이고 나니 조금씩 적응이 되더군요.

방구석에서 원고만 쓰다가 폐인의 지경에 이른 기분이었으나,
칫롬에 가서 점심을 먹고 신문을 펴들고 커피를 마시며
조금씩 한가함을 누려봅니다.
오랜만에 펼쳐든 신문이었고, 아무 목적없이 식사를 한 모처럼의 시간입니다.
(취재라면 식당도, 먹는 것도 다 생각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음식 사진을 찍고 나면 자리를 뜨고 싶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에라완 티룸. 역시나 사진을 찍자마자 누군가 다가와 한마디 한다.
'No Photo' 그래서 단 한컷으로 원하는 걸 찍는 기술을 익혀야했다.



혼자 한두시간 설렁거리다 약속 장소인 에라완 티룸으로 갔습니다.
에라완 사당 바로 옆의 에라완 쇼핑몰 2층에 있더군요.
티룸. 말 그래도 차를 마시는 곳입니다.
에라완 하얏트 호텔에 딸린 곳이니 분위기는 좋구요,
영국인들이 나른한 오후에 차를 마시며 다과를 즐기던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라는
풍습을 방콕에 재현했다고 보면됩니다.
영국 식민지가 아니었던 탓에 방콕에서 애프터눈 티는 그닥 인기가 없으나,
홍콩이나 중동에서 온 마나님들은 이곳을 즐겨 찾더군요.


차보다 차주전자가 더 탐났다.
얼그레이보다 다질링이 나는 더 좋다.



여러종류의 티가 있었으나, 다질링 티를 주문합니다.
다질링에서처럼 칸첸중가가 보이진 않았지만,
다질링티의 부드러움만은 방콕에서도 그대로더군요.

차를 담아주는 다기에서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책에 넣을까 말까 무지 고민했는데, 안넣기로 결심.)
(이미 원고는 넘겼고, 더 건드릴 여력이 없다.)

차를 마시고 센탄 월드를 기웃거리며 남들 쇼핑하는걸 곁눈길.
아, 사진을 찍지 않아도 되니 이리 홀까분 한 것을.






네명이 갔으니 분명 더 먹을 수 있었는데.


저녁은 측근들과 차이나타운의 씨푸드 거리.
뿌팟퐁까리, 꿍 끄라티얌을 중심으로 거한 저녁.
똠얌꿍까지 먹고 싶었으나 이미 주문한 음식으로도 포화상태.

좋구려.
다들 좋아하네 그려,
좋다.
차이나타운에 간 김에 단골 커피집을 가려했으나, 밤에는 문을 닫네요.

그리고 카오산 로드에 와서, 모지토를 마시며 밤 늦도록 구라를 불었나봅니다.
뭔 이야기를 했더라.

오랜만에 기계가 아닌 사람들하고 이야기했더니 재미었었구요,
방콕 이야기에 관심 같는 측근들이라 많이 떠들 게 됐다나 어쨓다나.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면 왓아룬이 있다.
방콕(=짜끄리) 왕조 이전의 톤부리 왕조의 수도였던 곳.
딱 한 명의 왕, 17년으로 짧은 운명을 마감한 비운의 왕조.
그러나 그들이 남긴 건축물은 아름다운 치장으로 가득하다.


다음날은 오후에 만나 방콕 시티 투어.
왕궁은 건너띠고 왓 아룬, 왓포, 푸카오텅까지
전체적인 방콕의 역사와 방콕의 도시 구성, 건축 설계.
뭐 이런 이야기들이 건네졌고, 라마야나와 앙코르 유적을 중심으로 한
태국 문명의 탄생..까지 혼자 신나서 떠들었음.












왓 포.
마사지를 떠올린다면 당신은 뭔가를 알고 있다.
와불상을 생각했다면, 여행 책자를 열심히 봤다는 증거.



푸카오텅에 조금 일찍 올랐어야 하는데,
문이 닫혀서 내부를 보지는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했음.
그러나 사진 찍지 않아도 됐으나 나는 아무 부담이 없었음. 하하!


푸카오텅에 서면 방콕이 360도로 펼쳐진다.
방콕에서 유일하게 산이라 불리는 지명을 갖고 있는
황금산 Golden Mount의 높이는 80m.



저녁은 방콕에서 팟타이로 가장 유명한 팁싸마이.
여전히 훌륭했으나 먹는게 즐거웠음.
다들 팟타이 맛에 감동했으니, 방콕 베스트 10 레스토랑으로 꼽아도 문제 없을 듯.




팟타이 맛이 가히 압권이다.


그리고 측근들이 떠나기 전날은 방콕에서 치의학 관련 세미나가 있어서
오후늦도록 거기 있다가 저녁 후에 합류해, 브라운 슈거를 갔다.
브라운 슈거 참으로 오랜만인데, 그곳은 매번 편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네.
방콕 어디를 가건 추억덩어리가 득지득지 나를 따라다니는데,
그래도 좋은 기억들이 참 많아서 다행이야.
브라운슈거에 대한 좋은 추억이 하나 더 생긴 셈이지.




20년의 세월을 변함없이, 한결같은 브라운슈거.


그렇게 측근들과의 만남은 전혀 아쉽지 않게 작별을 고했지.
뭐, 서울이건 방콕이건 어디서건 또 보게 될터이니,
아쉬울 것도 없네 그려.

불쑥 그렇게 또 봅시다.

(그런데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내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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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안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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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트래블레인